[영화개론]라이브 퍼포먼스 - 모음과자음_린루&가이셔원
- 작가 소개(Guy sherwin)
Guy sherwin은 영화 예술가이다. 지난 30년간 그는 특별한 아날로그 필름을 관찰했는데 특히 사운드와 이미지와 영화에 초점을 두었다. 최근 그의 연구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측면까지 넓히고 있다.
그는 1960년대 Chelsea School of Art에서 그림을 공부하였다. 그 뒤, 영화 작업과 라이브 퍼포먼스를 하였고 빛과 시간이 기초가 되는 영화를 하였다. 최근 그의 작품은 많은 프로젝터와 광학적 사운드, 그리고 설치미술을 포함한다.
그는 현재 런던에 살고있고 Middlesex University 와 University of Wolverhampton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2007년에 출간된 'Optical Sound Films 1971-2007'가 있다.
-평가
전 날, 확장영화를 상영한 터라 오늘의 상영에서는 조금 더 영화의 기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볼 생각으로 극장을 찾았다. 몇 가지 영상이 상영되었는데, 작품들 가운데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모음과 자음(Vowels & Consonants)’이다.
모음과 자음의 제목은 사전에 알 고 있어서 많음 모음과 자음들을 활용해 무엇인가 보여주려 하는 줄 알았는데 단 4개의 단어, bdpq를 가지고 화면에서는 간단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bdqp의 글자를 16mm 필름 위에 아세테이트와 컴퓨터 프린팅을 이용하여 보여지는 글자는 그 사운드와 함께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사운드는 무엇인가 불에 그을리는 듯하였으며, 글자는, 흐릿한 효과(Blur)가 가미된 듯 하였다.
해당 글자가 사운드 트렉을 지나 갈 때 그에 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작가가 사용한 기존에 소리를 내는 방법을 벗어나 글자 그 자체로 사운드를 형성한 것이 새로운 시도로 보여진다. 글자의 모양이 다르듯, 글자의 소리도 그렇게 들리는 듯 하다. 사운드 트렉에 걸리는 ‘O’의 문자가 ‘E’의 문자보다 더욱 부드럽게 들린다.
이 것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실제 화면에 비치는 모음과 자음의 영상은 모음 파트의 프로젝션과 자음 파트의 프로젝션이 분리되어 하나의 영상으로 비춘다고 한다. 모음과 자음이 따로이듯, 프로젝션도 그렇게 나누어 영사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모음과 자음(Vowels & Consonants)’은 내게 있어 카메라는 영화로 찍어야 하며, 소리는 사운드 트렉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고, 한 화면은 하나의 영사기에서 출력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작품이다. 또한 영화에 대한 편협한 시각이나마 조금 더 틔울 수 있도록 도와줄 뿐 만 아니라, 실험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도록 도와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작품이다.
-참고 사이트
http://www.ex-is.org/
http://www.cea.mdx.ac.uk/?location_id=61&item=35
http://www.luxonline.org.uk/artists/guy_sherwin/vowels_and_consonants.html
http://archive.sensesofcinema.com/contents/festivals/08/49/miss-roder-miff-20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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